디스크치료, 내게 맞는 단계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시지만 디스크가 왜 허리통증을 유발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통증 없이 관리가 가능하고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스크는 척추의 뼈 사이사이에서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며 뼈가 서로 부딪히는 것을 막아줍니다. 흔히 알고 있는 허리디스크란 외상이나 퇴행으로 인해 디스크 조직이 파열되어 탈출 된 디스크가 뒤로 밀려 나오면서 척추뼈를 지나는 신경이나 척추 경막을 압박하여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증상에 따라 4단계로 나뉘어집니다. 또한 디스크에 지속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디스크 안의 수핵이 섬유륜을 밀거나 찢으면서 밖으로 돌출하게 되고 심하게는 디스크를 감싸고 있던 막이 터지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는 4단계로 나뉘게 되는데, 1단계 흔히 요추염좌 혹은 단순 인대 손상의 경우로 정상적인 디스크를 싸고 있는 인대부위에 손상이 온 경우입니다.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로 갑작스럽게 물건을 들거나, 기침을 하면서 허리를 삐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적당한 안정 및 빠른 회복을 위한 신경치료 및 인대 강화 주사요법 등이 효과적입니다.
2단계 흔히 디스크 팽윤 및 퇴행성 디스크 변성이 온 단계입니다. 다른 마디와 다르게 디스크 색깔이 까맣게 변성이 되어 있고, 디스크가 신경 쪽으로 배를 내밀 듯이 볼록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경우 허리 통증이 자주 발생하면서 앉아 있거나 하는 디스크 내 압력이 증가하는 상황이 되면 통증이 유발됩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으나 환자에 따라서는 같은 사진소견인데도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디스크 내에 압력을 제거하는 고주파 수핵 성형술이나 신경치료 및 인대강화 주사요법 등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3단계 일반적으로 환자분들이 말하는 소위 디스크 단계입니다. 2단계를 넘어서 배 내밀듯이 나온 디스크가 더 돌출되어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는 단계입니다. 당연히 눌리는 정도와 부위에 따라서 증세가 발생되는데 주로 다리가 저리고 당기고 심한 경우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에 힘이 빠지는 경우가 오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가 되었을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환자의 10%는 수술을 피하기 어려우나 90%의 경우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3단계의 가장 효율적인 치료로는 흔히 말하는 신경성형술과 풍선성형술 등이 있는데, 정확히 디스크가 나온 부위에 카테터를 위치시키고 디스크를 약물로 수축시키거나 풍선으로 밀어내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특히 튀어나온 디스크가 말랑말랑 한 경우 이런 치료들이 좋은 효과를 냅니다. 이처럼 치료의 성패는 같은 치료라 하더라도 환자 치료에 대한 의사의 정확한 판단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4단계디스크가 거의 말라붙어 척추뼈와 뼈 사이가 좁아진 상태로 다른 마디와 다르게 디스크 간격이 좁아진 상태입니다. 대부분 이런 상태가 되면 디스크 자체는 거의 안정되어 통증도 사라지는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이 생각하기에는 뼈끼리 붙어서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디스크에 증세는 내 디스크의 상태에 따라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며, 1~2단계에서 3단계가 오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단계에서 관리를 잘하게 되면 3단계 없이 4단계로 넘어와 통증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급성 디스크파열 등 증상이 심각하여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는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되지만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며, 허리디스크의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내원하셔서 현재 디스크 상태를 파악하고 차근차근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증상 1.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합니다. 2. 기침만 해도 허리에 통증이 옵니다. 3. 허리통증과 함께 고관절통증이나 허벅지와 다리까지 저리고 당깁니다. 4.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다리 통증이 더욱더 심해집니다. 5.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기가 어렵습니다.
기본적인 진단 가장 중요한 검사는 하지직거상검사입니다. 환자를 침대에 눕히고 무릎을 편 상태를 유지하면서 다리를 들어 올려보는 검사로 집에서도 간단히 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리를 들어 올리면 좌골신경이 긴장되어 엉덩이와 다리에 심한 통증이 생겨 다리를 올리는 각도가 제한됩니다. 돌출된 디스크로 신경이 심하게 울리는 환자에서는 간혹 근육의 힘이 약해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반사기능이 떨어지는 신경마비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신경마비의 양상 정도를 보고 의사는 디스크의 정도를 판단하며 혹시 신경을 침범하는 다른 병은 아닌지 알아내게 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는 일반 엑스레이를 찍어 보는 것입니다. 뼈에 구조적인 이상이나 척추의 불안정증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뼈에 변화가 생기기 전에는 이상을 알 수 없는 단점이 있어 정밀검사를 같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 Computed tomography)은 퇴행성 질환, 추간판 질환, 척추관협착증, 골절, 척추를 침범한 종양 등에서 뼈의 이상을 판단하는데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신경이나 인대 등의 연부조직은 관찰이 어렵고 척추의 단면 밖에 볼 수 없습니다. MRI(자기공명영상)은 조직간의 대조도가 우수하여 척추 내의 신경, 인대 등 각종 연부조직 구별이 잘 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방향의 경사면 영상을 얻을 수 있고 우수한 해상력을 갖는 영상으로 척추질환을 진단하는데 가장 좋은 검사 방법입니다.
치료 하나병원에서는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신경차단술, 경막외강 감압신경성형술, 로봇물리치료, 특수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며 단계별 치료가 진행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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